결론부터 말하자면 ‘마이그레이션 지원’은 무선으로만 작동한다. 유선랜 연결해도 사용하지 못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.
업무용 맥북 프로 16인치가 얼마 전부터 외장 모니터를 연결하여 사용 시 어두운 화면에서 초록색 줄무늬가 생겼다 나타났다 하는 증상이 생겨서 애플 지니어스바에 점검을 받으러 갔다.
개략적인 점검 툴의 점검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나왔고, 디스플레이의 정밀 검사 결과도 이상 없는걸로… 그래서 좀 더 그래픽 카드에 대해 부하테스트 등 심화된 테스트를 위해 맥북을 맡기고, 정확한 테스트를 위해 OS 초기화에 동의한 후 돌아왔더니 밤 10시 22분 경에 점검이 끝났으니 찾아가도 된다는 메일이 와 있어서 아침에 스토어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다.
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…ㅎㅎ
암튼 맥북을 수령하고 간단히 작동테스트를 한 뒤 집으로 돌아와서 나스의 TimeMachine 에 백업해두었던 데이터를 복구하려는데 문제가 발생했다.
복구모드에서 나스의 afp 프로토콜 및 IP를 인식하지 못하는것이다;;
(그냥 외장하드에 백업을 돌리고 갔었으면… 하는 생각이 이 때무터 스멀스멀..)
복구 모드는 포기하고 OS를 부팅시킨 후 ‘마이그레이션 지원’ 앱을 이용해서 복구를 시도했다.
마이그레이션 지원 앱을 실행하자 OSX에 로그인 된 계정을 로그아웃 시킨 후 해당 앱만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실행이 되었고..
그런데…!! Wifi로만 진행이 되는 것이다.
유선으로 진행을 하면 몇시간이면 끝날 마이그레이션이, Wifi로 진행을 하니 예상시간만 18시간 44분… 이유는 모르겠지만 속도도 6~9MB/s 으로 찍히고… (실제로 나스에서 찍히는 속도는 15~20MB/s)
암튼 유선으로 타임머신을 이용한 마이그레이션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검색을 해봐도 만족스러운 답변을 얻을 수 없었고, 애플스토어에 전화해서 문의를 했더니 결론은 ‘마이그레이션 지원’ 앱에서는 Wifi를 이용한 복구만 지원이 되고, 최선의 방법은 외장하드를 이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.
유선이 되는줄 알았지….ㅠㅠ
그래서 아직도 줄어들 줄 모르는 18시간 44분 표시와 함께 복구를 하염없이 기다리는중…ㅋㅋ
나스와 맥북 사이에 보다 쾌적한 파일 전송을 위해 2.5Gbps 랜카드를 주문했는데 그저 TimeMachine 백업 및 일반적인 파일 전송용으로밖에 쓰지 못하겠드아…
(물론 전체를 복구 할 일은 많지 않으니 복구가 필요한 작업은 외장하드에 백업 후 진행하면 되니 문제는 아니다.)
내일 랜카드가 도착하면 장착하고 속도 테스트를 진행 해봐야겠다.